중국의 4대 미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4대 미녀가 있습니다. 중국의 4대 미인에 대하여 시대 순으로 내용과 전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서시 西施
시대 : 춘추시대 말기 - 월나라 + 오나라
별칭 : 침어 (沈魚) - 침몰할 침 / 물고기 어
춘추시대 말기 월나라출신입니다.
오나라의 왕인 부차에게 패배한 월나라의 왕인 구천은 복수의 칼을 갈았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와신상담입니다. 와신상담 : 땔나무 위에 누워 자고 쓰디쓴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다짐함). 월나라의 구천은 미인계를 사용할 목적으로 월나라의 전국에서 미인을 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시 (아버지가 나무꾼이었다고 합니다)를 선발하여 춤과 노래를 가르친 후 스파이로 오나라의 왕인 부차에게 보냈습니다. 부차는 서시의 미인계에 빠져 서시랑 풍류만을 즐기면서 제대로 된 국정을 하지 않고, 오만한 정치를 일삼다가 결국 오나라는 월나라의 왕인 구천에게 망하였습니다. 월나라의 구천은 와신상담 끝에 서시의 도움으로 오나라의 부차에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시는 미인계를 이용한 최초의 스파이입니다.
서시가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면 시냇물에서 헤엄치던 물고기들이 서시의 미모에 넋을 잃고 헤엄치는 것을 멈추어 가라앉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가라앉았다고 해서 서시의 별칭으로 침어 (沈魚)가 있습니다.
2. 왕소군 王昭君
시대 : 한나라
별칭 : 낙안 (落雁) - 떨어질 낙 / 기러기 안
중국의 4대 미녀 중에서 대장부를 몰락하게 만들지 않은 유일한 여인입니다.
왕소군은 한나라의 궁녀였습니다.
당시 한나라에서는 왕이 궁녀를 간택할 때 궁녀들의 초상화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녀들이 왕의 간택을 받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화공에게 뇌물을 주고 자신의 초상화를 아주 예쁘게 그리도록 부탁했으나 왕소군은 뇌물을 주지 않아 초상화를 예쁘지 않게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나라 왕의 간택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기원전 33년 흉노의 왕이 한나라에 화친을 청하자 한나라의 왕은 궁녀들의 초상화를 보고 가장 예쁘지가 않은 왕소군을 점지하여 흉노의 왕에게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왕소군이 흉노로 시집가는 날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본 한나라의 왕은 엄청 놀라고 아쉬웠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라 어쩔 수 없이 흉노의 왕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초상화를 제대로 그리지 못한 화공을 참하였다고 합니다. 왕소군은 흉노 왕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잘살았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후에 왕이 되었습니다.
왕소군은 날아가던 기러기도 그녀의 모습에 넋을 잃고 날개 짓을 멈추어 땅으로 떨어졌다고 해서 왕소군의 별칭으로 낙안 (落雁)이 있습니다.
4장성어로 서시 + 왕소군 = 침어낙안 (沈魚落雁)이 있습니다.
3. 초선 貂蟬
시대 : 후한말기 - 삼국시대
별칭 : 폐월 (閉月) - 가릴 폐 / 달 월
정사인 삼국지에는 언급이 없고 야사인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여인으로 중국의 4대 미녀 중에서 실존인물이 아닌 가상인물로 여겨집니다.
초선은 후한의 공신인 왕윤의 수양딸이었습니다. 왕윤이 포악한 성질로 후한을 위태롭게 하는 동탁과 그의 부하인 여포를 망하게 하기 위하여 미인계로 초선을 먼저 여포에게 소개하여 여포의 마음을 빼앗은 후에 동탁에게 보내었고 동탁의 애첩이 되었습니다. 동탁이 총애하는 여포는 동탁이 자신을 좋아하는 초선을 동탁이 강제로 차지하였다고 믿음으로서 동탁과 여포의 사이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왕윤의 계략이었습니다. 결국 여포는 상관인 동탁을 죽이고 초선을 빼앗았습니다. 그 후에 여포도 조조에게 죽임을 당하고 초선은 관우의 환심을 사기 위한 조조가 관우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초선은 달도 그녀의 미모에 부끄러워서 구름 속으로 숨었다고 해서 초선의 별칭으로 폐월 (閉月) 이 있습니다.
4. 양귀비 楊貴妃
시대 : 당나라
별칭 : 수화 (羞花) - 부끄러울 수 / 꽃 화 또는 해어화 (解語花) - 이해할 해 / 말씀 어 / 꽃 화
가장 많이 알려진 중국의 미녀. 아마 양귀비를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당나라 현종이 총애하던 여인이었습니다.
처음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18번째 아들의 비였으나 시아버지인 현종의 눈에 띄어 그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현종의 총애를 업고 양귀비의 가족과 친척들은 당나라의 요직에 발탁되어 당나라 최고의 권력가 집안이 됩니다.
양귀비에 푹 빠진 현종은 결국 몰락하고 당나라를 쥐락펴락하던 양귀비와 그녀의 가족과 친척들은 안녹산이 일으킨 안사의 난 때 모두 죽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양귀비의 나이가 38세였다고 합니다. 당시에 현종이 그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양귀비를 반란군에게 내어주고 본인의 목숨은 구하였습니다. 이후 현종은 6년을 더 살았는데 양귀비를 그리워하며 그녀의 초상화만은 보고 살았다고 합니다.
야사에서는 양귀비가 죽임을 당하지 않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사람들이 그녀를 일본으로 도피하게 도와주어 양귀비는 일본으로 건너가 30년을 더 살았다고 합니다. 현재에 일본의 야마구치현에 양귀비의 무덤과 사당이 있고 양귀비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도 있다고 합니다.
아편꽃의 이름이 양귀비인 것은 사람의 마음을 중독시키고 결국은 망하게 한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당나라에서는 여인의 풍만함이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양귀비의 몸매는 좀 풍만한 몸매였다고 합니다.
양귀비는 그녀를 보면 꽃들도 부끄러워했다고 해서 양귀비의 별칭으로 수화 (羞花)가 있습니다.
당나라 현종은 양귀비를 해어화 (解語花), 즉 "사람말을 알아듣는 꽃"이라 불렀다고도 합니다.
4자성어로 초선 + 양귀비 = 폐월수화 (閉月羞花)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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